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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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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블랙번 입단 테스트받는 부경고 윤빛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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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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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블랙번 입단 테스트받는 부경고 윤빛가람
"꿈의 빅리그 진출 꼭 이루고 싶어"
내달 6일 출국… 한국 축구 차세대 플레이메이커
"꿈꿔왔던 유럽 진출의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부산 부경고 소속으로 한국축구의 차세대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윤빛가람(17·부경고 2)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다음달 6일 출국한다.
윤빛가람의 잉글랜드 행은 평소 그의 기량을 유심히 관찰해 온 블랙번 측에서 유스(Youth·청소년)팀 합류를 타진하기 위해 전액 경비를 들여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윤빛가람은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2006년 도요타컵 국제청소년 축구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8~9월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3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세계 유명 클럽들이 그를 주목해 온 바 있다.
윤빛가람에게 관심을 보여오던 블랙번 선수선발위원회는 이달 초 윤빛가람의 에이전트를 통해 그의 경기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 분석한 뒤 그를 잉글랜드로 초청키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유럽구단에서 뛰는 것이 목표"라고 거침없이 말해왔던 윤빛가람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흔히 찾아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빛가람이 이번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블랙번 유스팀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릴 기회를 갖게 된다. "경기를 읽는 감각과 탁월한 골 결정력을 지닌 카카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윤빛가람은 "한단계 한단계 밟아 나간다면 언젠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팀에서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빛가람을 초청한 블랙번은 1875년에 창단된 팀으로 2007~2008 시즌 현재 7승5무6패(승점 26)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체 20개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팀이다.
노정현기자 jhnoh@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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