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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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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39회 졸업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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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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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39회 졸업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마치고!
1987년 경남상고 39회를 졸업할 때만 해도 홈커밍데이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으며 나에게 아주 먼 것으로 느껴졌다.
사실 HOME COMMING DAY는 미국에서 시작된 행사로서, 자기가 졸업한 고등학교를 졸업 30년 되는 해에 가족들을 동반하여 모교를 방문하는데서 유래된 행사로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졸업 20주년에 은사님들을 모시고 훌륭하게 자란 제자들을 보여주는 행사로 변천된 것으로 안다.
2007년 2월 홈커밍데이 행사를 하기 위해 39회 동기회를 결성할 즈음 행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후회했으며, 우리기수부터 회계과, 상업과, 정보처리과, 진학반으로 4개의 과로 분리되어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일에 무척이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행사를 무사히 치르고 싶다는 욕심과 선배님들이나 후배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있었다. 지근에 있는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과 충고가 많은 힘이 되었으며, 역대 선배님들이 그러했듯이 모임에 참가한 동기들의 강한 뜻을 확인해 무사히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겨났다.
2007년 12월 1일 역사적인 부경고 졸업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에 동기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이 있었다. 단기간에 추진한 행사로서는 훌륭한 성과로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번 행사 비용을 선배님들의 찬조에 의존하기 보다는 거의 대부분 39회 동기들의 힘을 모아 마련했다는 것이다.
행사 이전과 이후에도 중요한 변화가 생겼는데 그동안 동문간의 소홀한 관계에서 경조사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친구”라는 단어가 더욱 더 가슴을 파고드는 단어가 되었고, 행사를 위한 선배님들의 적극적인 충고와 조언으로 “경상, 부경”이라는 자부심도 더욱 커지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동안 앞만 바라보고 살아왔지만 40이 넘은 나이에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살아온 날이나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해 보면 무척이나 소중한 추억을 주었던 행사로 기억된다. 경상-동기-친구야 화이팅!
(글쓴이 : 39회 감사 강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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