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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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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20회) 고문, 전 대형선망수협 조합장, 부산출신 첫 수협중앙회장 당선(국제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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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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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협동조합 최초의 부산 출신 선출직 중앙회장이 탄생했다. 부산 수산업계는 간접적으로나마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협중앙회는 16일 제24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임권(사진) 전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1시간가량 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김 신임회장과 연규식 전 구룡포수협 조합장, 정일상 전 의창수협 조합장 등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투표와 표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92명의 조합장이 투표에 참석(무효 1표)해 김 신임조합장이 61표, 정 전 조합장이 23표, 연 전 조합장이 7표의 지지를 얻었다.
중앙회 안팎에서는 "지구별 수협 유권자 수(73개)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업종별 수협(20개)에서 회장이 선출됐다"며 "그간 지구별 출신의 취약점으로 꼽혀온 지역이기주의를 탈피, 전체 연근해 어업인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1990년 선출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회장이 나온 만큼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다.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은 "전국 수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부산이 해양특별시로 거듭나는 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명길 수산정책포럼 이사장은 "김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조업량이 많은 생산자 단체를 오랜 기간 이끌었다"며 "부산 수산업계의 현안인 수산 먹거리 산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칫 조직 내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한다. 올해 선거부터 중앙회장직이 비상임 4년 명예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도업무나 인사·상호금융 권한이 2010년 이후 지도경제 및 신용사업 대표이사에게 이임됐다.
김임권 당선자는 "그간 어업을 모르는 이들이 회장직을 맡아왔다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앙회가 어업인의 손에 들어왔다"며 "중앙회가 수산업의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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